KODATA 혁신포럼: 빅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 및 지역 활성화 전략


KODATA 혁신포럼: 빅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 및 지역 활성화 전략

한국평가데이터(KODATA)가 주최한 제3회 여의도 혁신포럼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 지원 정책과 지역산업 활성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특히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 방침에 따라, 제한된 재원 내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고 파급 효과가 큰 기업을 정교하게 선별하는 데이터 기반 정책 전환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이 포럼은 기업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는 혁신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이번 혁신포럼의 핵심 내용인 빅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 전략과 지역 활성화 방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분석합니다.


Ⅰ. 빅데이터와 생산적 금융: 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의 중요성

이번 혁신포럼의 핵심 주제는 빅데이터를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고, 이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기업 지원 정책에 적용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입니다.


1.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패러다임 전환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은 기업의 경쟁력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정책 지원 분야에서는 데이터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합니다.


  • 지원 대상 기업의 정교한 선별: KDI 선임연구위원은 제한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원이 필요하고 파급 효과가 큰 기업을 정교하게 선정하는 데이터 기반의 선정 작업이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KODATA가 보유한 성장잠재력지수, 기업 거래정보 등의 대체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 사전 예측 및 성과 관리 체계: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정책 전환은 기존의 사후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정책 효과를 사전적으로 예측하고 집행 과정의 정보를 활용하는 의사결정 방식을 의미합니다. 중소기업 신용프로그램 지원 대상 선별에 머신러닝 모델을 적용한 결과, 정책 효과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음이 확인되어 이의 적용 확대가 필요합니다.


2.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 맞춤형 서비스와 시장 경쟁력 강화

빅데이터 분석은 기업이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 고객 맞춤형 전략 수립: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 요구를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존 고객에게는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기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데이터 기반 지원 정책은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에게 대기업 못지않게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Ⅱ. 지역산업 활성화: 지역 특화 데이터 기반 맞춤형 지원

여의도 혁신포럼에서는 수도권 기업 집중 현상으로 심화되는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역산업 활성화 방안 역시 빅데이터 기반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1. 지역 정책 결정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접근의 필수성

지역 경제의 발전은 국가 전체 경제의 성장과 직결되므로,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정책이 필요합니다.


  • 성장 잠재력 높은 기업 선별: KODATA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효과적인 지역발전 정책을 위해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성장 기업, 첨단산업 기업, 투자 유치 수요기업 등을 정확히 선별하는 데이터 기반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기업의 전입•전출 데이터를 분석하여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대상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 지역 특화 산업 맞춤형 전략: 각 지역별 주력 산업에 특화된 데이터 활용 전략이 요구됩니다. 예를 들어, 제조업 중심 지역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제조 공정 불량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2. 대기업-지역 기업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 구축

대기업이 보유한 빅데이터 자원과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결합될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발생합니다.


  • 데이터 공유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 대기업이 자사의 빅데이터(예: 유통 데이터, 소비자 패턴 데이터)를 지역 중소기업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개발한다면, 이는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 지역 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실질적으로 유의미한 연구 결과물이 지역 기업의 현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연결 고리를 구축해야 합니다.


Ⅲ. 정책 실행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인프라 구축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 지원과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을 실제로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단기적 목표와 장기적 비전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필수적입니다.


1. 인프라 구축 및 인재 양성 방안

정부와 공공기관은 기업들이 쉽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물리적•제도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 데이터 플랫폼 확충 및 접근성 개선: 행정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연계하고 공유, 유통할 수 있는 지역별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확충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데이터 바우처 사업 등을 활용하여 데이터 활용에 대한 비용 부담을 줄이고 경영 혁신을 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 빅데이터 전문 인재 양성: 젊은 인재들이 빅데이터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창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과 창업 지원 정책 마련이 중요합니다.


2. 투명한 정책 집행과 성과 측정 체계

데이터 기반 정책 전환의 성공 여부는 투명한 집행 과정과 객관적인 성과 측정 체계에 달려 있습니다.


  • 투명하고 증거 기반의 정책 결정: 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와 증거를 기반으로 지원 대상을 판단하고 정책 결정을 내리는 투명한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 성과 계량화 및 환류: 행정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연계하여 지원 성과의 파급효과를 계량적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측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의 확대 여부를 결정하는 선순환 구조 마련이 핵심입니다.


이번 여의도 혁신포럼에서 논의된 빅데이터 기반 기업 지원 및 지역 활성화 방안은 우리 경제가 나아가야 할 혁신적인 방향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데이터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국가만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인식하에, 지속적인 협력과 구체적인 실행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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