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원전 해체 역사적 첫발!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해체 착수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원전 해체 역사적 첫발! 고리 1호기 비관리구역 해체 착수

국내 최초의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인 고리원전 1호기의 해체 작업이 마침내 본격화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의 계약 체결(2025년 11월)을 통해, 지난 6월 '고리원전 1호기 해체 최종계획' 승인 이후 첫 번째 공사인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공사에 착수하며 한국 원자력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노후 발전소를 철거하는 것을 넘어, 한국이 전 주기에 걸친 원전 생태계를 완성하고, 약 500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귀중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십 년간 쌓아온 원전 건설 및 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성공적인 해체 모델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 고리 1호기 해체: 국내 원전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고리원전 1호기(595MWe 가압경수로형)는 1978년 상업운전을 시작하여 40여 년간 국가 전력 수급에 기여한 후, 2017년 6월 영구 정지되었습니다. 이번 해체 작업은 국내 원전 사상 최초의 사례로, 다음과 같은 명확한 목표와 중요성을 갖습니다.


  • 기술력 검증 및 확보: 해체 과정에서 도출되는 모든 데이터와 경험은 향후 월성 1호기 등 국내 다른 원전들의 해체 기준과 기술 개발의 핵심 자산이 됩니다.

  • 안전 및 환경 관리 강화: 해체 최종계획을 철저히 준수하여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지역사회의 환경을 복구하는 안전 관리의 시험대 역할을 수행합니다.

  •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영구 정지 원전은 2050년까지 588기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고리 1호기 해체 성공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이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하는 강력한 레퍼런스가 됩니다.


🚧 두산에너빌리티의 단계별 해체 계획 및 역할

두산에너빌리티는 HJ중공업, 한전KPS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이번 공사를 수행하며, 주관사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습니다. 이번 해체 작업은 방사선 위험도가 낮은 구역부터 시작하여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합니다.


1. 초기 단계: 비관리구역 설비 해체 (2025년 11월~2028년)


  • 공사 대상: '비관리구역 내부·야드 설비' 해체입니다. 비관리구역은 방사선 관리구역으로 설정되지 않은 구역을 의미합니다.

  • 세부 내용: 주로 터빈과 배관 등 전기를 생산하는 2차 계통 설비(비핵심 계통)를 순차적으로 해체합니다.

  • 계약 규모 및 기간: 약 184억 원 규모로, 공사에는 약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입니다.

  • 두산에너빌리티의 역할: 원자력 기기의 해체 전문 기술력과 컨소시엄 전체의 공사 관리를 총괄하여 초기 해체 단계를 성공적으로 이끌게 됩니다.


2. 후속 단계: 핵심 방사선 구역 해체 (2031년 이후)


이번 비관리구역 해체 이후, 원전 해체는 사용후핵연료 반출(2031년 예상) 완료를 기점으로 방사선 관리구역(1차 계통) 해체로 전환됩니다.


  • 방사선 관리구역 해체: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핵심 설비를 원격 및 특수 기술을 이용해 안전하게 분해하고 제거하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 최종 목표: 고리 1호기의 최종 해체 및 부지 복원 완료는 2037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체 사업비는 1조 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초기 해체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발주될 방사선 관리구역 해체 공사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원전 전주기(설계-제작-건설-운영-해체) 기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입니다.


🤝 지역 사회와의 소통 및 상생 노력

원전 해체 작업은 기술적 난이도 외에도 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환경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한수원과 두산에너빌리티는 투명한 해체 과정 공개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투명성 확보: 해체 작업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원자력 안전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체를 운영하여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 지역 경제 기여: 해체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지역 주민 고용을 늘리고, 지역 업체 참여를 유도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는 해체 작업이 단순한 기술 프로젝트를 넘어 지역 참여형 프로젝트가 되도록 하는 중요한 조치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의 고리원전 1호기 비관리구역 해체 착수는 대한민국이 원자력 에너지의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선진 원전 해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이번 경험은 글로벌 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며, 대한민국의 에너지 미래에 긍정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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