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미국 상장 추진과 금융정보 보호 현황


토스 미국 상장과 보안


토스의 미국 증시 상장 검토 배경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2024년 10월 미국 증시 상장을 우선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토스는 2022년 프리IPO에서 약 9조 1,000억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세쿼이아차이나, 알케온, 본드캐피탈 등 국내외 주요 투자사로부터 1조 6,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토스가 당초 계획했던 국내 상장 대신 미국 증시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2024년 케이뱅크의 IPO 연기 이후 국내 플랫폼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핀테크 기업 상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웨덴의 클라르나, 영국의 질치, 미국의 차임 등 글로벌 핀테크 기업들도 2025년 미국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토스에게도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해외 투자자 비중과 이사회 구조

토스는 국내에 법인이 위치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투자자가 미국 등 해외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024년 말 기준 굿워터캐피탈이 5.3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투자청, KDB산업은행 등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 구조는 토스가 미국 상장을 추진하는 데 있어 해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토스는 2024년 11월 미국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간,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는 쿠팡과 네이버웹툰의 미국 상장을 성공적으로 이끈 증권사들로, 토스 역시 높은 기업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토스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


토스는 금융정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핀테크 업계에서 선도적인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ISO 27001, ISO 27701, ISMS, PCI DSS 등 국내외 주요 보안 인증을 취득하고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10월에는 핀테크 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APEC CBPR을 취득했습니다.

토스는 2023년 정보 보호에 125억 6,000만 원을 투자했으며, 이는 전체 투자액의 10.5%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또한 45명의 전담 보안 인력을 운영하며 365일 24시간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업계 최초로 정보보호 공시 제도에 참여했으며, 2021년에는 정보보호 공시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주요 보안 기술과 인증 현황

토스는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 법규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보안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접근 통제 및 인증 시스템

  • 1인 1계정 1기기 원칙으로 부정 로그인 차단
  • 본인 명의 휴대폰 인증 필수
  • Face ID, 지문 인식 등 생체 인증 지원
  • 앱 재설치 시 신분증, 1원 인증, 핀번호 인증 필수

    데이터 암호화 및 보호

    • 모든 통신 구간 및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 개인정보 입력 시 강력한 암호 알고리즘 적용
    • 별도 물리적 저장장치를 통한 백업 및 보관

      실시간 모니터링 및 대응

      •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에이전트 운영
      • 자체 개발한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 운영
      • 사기 의심 계좌 자동 알림 서비스
      • 가족 보안 지킴이 기능 제공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한 노력


        토스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별도로 운영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에는 개인정보 보호 리포트를 발간하여 지난 1년간의 개인정보 보호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했으며, 2025년 3월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한 '개인정보 보호의 날' 행사에서 우수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부문 국가유공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2022년부터 버그 바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보안 취약점 신고자에게 건당 최대 3,0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토스 보안 설명회 '가디언스'를 개최하여 보안 기술을 공유하는 등 업계 전반의 보안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 진출에 따른 전망

        토스는 미국 증시 상장을 통해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4년 2분기 기준 매출의 연간 성장률이 36%이며, 특히 은행, 증권, 중개 중심의 컨슈머 사업 매출 성장률은 85%에 달해 미국 네오뱅크 중에서도 최상위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은 2024년 연간 수수료 수익 2,75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고, 2025년 1분기에는 영업수익 1,569억 원, 영업이익 832억 원, 당기순이익 64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2024년 8월 미국 현지 법인 TSA와 손자회사 TSAF를 설립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결론: 보안과 성장의 균형

        토스는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와 미국 상장 추진이라는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지만, 동시에 고객의 금융정보 보호라는 책임도 함께 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토스는 국내 핀테크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인증 취득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향후 토스가 미국 증시 상장에 성공하더라도 고객의 개인정보는 국내 법규에 따라 국내에서 관리되며, ISO 27001, ISMS 등 국제 표준 보안 인증을 유지함으로써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스는 '보안은 강력하게, 사용은 편리하게'라는 원칙 아래 금융 혁신과 정보 보호의 균형을 유지하며 국내 핀테크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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